서울시가 당해연도에 끝내지 못할 것이 명백한 사업의 예산을 앞당겨
편성,예산이 이월되거나 정확한 사업계획 미비로 확보한 예산집행을
하지 못해 막대한 불용예산이 발생하는 등 예산의 수립단계에서부터
문제점을 안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의 91년도 일반.특별회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예산결산검사 결과를 3일 공개함에 따라 지적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총 예산 6조4백44억원 중 11.2%에
해당하는 6천7백65억원이 차기연도로 사고이월됐다.

이와함께 예산 집행시 다 사용하지 못하고 남은 불용액이 실제집행된
예산현액4조8천6백48억원의 17.5%인 8천5백38억원이나 됐으며 예산액
전액이 아예 사용되지않고 불용처리된 경우도 5백5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정확한 사업계획 수립의 필요성이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