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부터 91년까지 중국의 가전제품판매증가율은 세계최고에
달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증가세는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 KOTRA홍콩무역관이 입수한 중국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10여년간 중국의 가전제품판매량은 TV세트가 연평균 16.4%,냉장고
48.4%,세탁기가 40.0% 각각 증가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은 이같은 기록적인 증가세에도 불구,앞으로 5년동안
가전제품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국은 이기간중 연평균 TV세트수요가 9백60만 1천1백만대,냉장고가
4백50만 5백만대,세탁기가 7백만대(자동 2백만대,단조식 1백만대,쌍조식
4백만대)에 이를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이미 도시지역에 상당수 보급된 가전제품의 수명이 거의
소진,개체수요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농촌의 수요가 최근 크게 일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90년말 현재 농촌지역가전제품보급률은 냉장고의 경우 1.6%에 불과한
실정이다.

통계국은 도시지역의 경우 기능성과 디자인에 중점을 둔
제품이,농촌지역은 내구성과 저렴한 가격에 역점을 둔 제품이 각각
선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에어컨 환풍기 온수기 식기세척건조기
전자레인지등 새로운 가전제품수요도 큰 폭으로 늘고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