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이 현대그룹계열사에대해 작년7월이후 1년여만에 처음으로
유상증자를 허용했다.

상장사협의회는 30일 유상증자조정위원회를 소집해 12월납입계획으로
19개사가 낸 2천9백7억원규모의 증자신청물량가운데 현대그룹계열사인
대한알루미늄이 신청한 62억원어치를 포함,13개사 1천8백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현대그룹계열사의 유상증자허용은 지난91년7월의 현대차써비스이후
처음인데 이번 12월분심의에서도 대한알루미늄과 같이 증자를 신청한
현대정공(4백88억원신청)은 증권관계법규위반으로 증자가 불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