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25일 자사주펀드인 기업안정주식투자신탁과
기업발전주식투자신탁을 각각 설정,투자자들의 관심이 자사주펀드
관련기업에 집중되고있다.

기업안정주식투자신탁과 기업발전주식투자신탁의 1차 설정규모는
각각50억원씩이며 한투는 이날 늦게 30억원규모의 기업안정주식투자신탁
2호를 추가,3개펀드에 모두 1백30억원의 자사주 펀드가 만들어졌다. 5
6개의 상장기업이 자사주펀드에 각각 가입했나 기업이름은 알려지지
않고있다.

한투와 국투는 26일부터 자사주펀드에 편입시킬 주식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자사주펀드가 발매된지 2일만에 설정됨에 따라 상장기업은 물론
투자자들은 관련 기업에 초점을 모으고있다.

극동건설은 이미 자사주펀드 가입에대한 결정을 마치고 투자금액 산정에
착수했는데 주주및 우리사주조합원 보호를 위한 주가관리가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극동건설 주식은 이날 거래증가와
더불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동서증권의 대주주이기도한 극동건설은 자사주펀드를 이용,동서증권주가를
관리하는 방안도 추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이밖에 투신사의 가입 요청에 따라 자사주펀드를 검토하고 있는
상장기업은 서흥캅셀 삼풍 대한페인트 내쇼날프라스틱 한국전자 제일물산
대영전자 성보화학 조일알루미늄 대한전선 세양선박 한국컴퓨터 범양건영
해태제과등 1백여개사에 이르고있는 것으로 조사되고있다.

현대 대우 럭키금성 쌍용 동양 금호 벽산 코오롱 선경 한국화약등
대그룹들은 개별기업보다는 그룹차원에서 자사주펀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일부 그룹은 그룹펀드 설정가능성을 투신사에 타진하고
있기도하다.

많은 상장기업들이 자사주 펀드에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는
요인은 주주및 우리사주조합원보호를 내세워 주가관리가 가능한 점을
우선적으로 꼽고있다. 또 경영권 안정을 위해 자사주 펀드가입을
추진하기도 하며 일부기업은 높은 가격에 유상증자를 실시,보다 많은
자금을 모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