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증시안정책의 하나로 한국전력과 포항제철 등 국민주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매입이 허용될 경우 외국인 자금유입 효과는 최대 7천억원
규모에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럭키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이 최대한 매입할 수 있는 국민주는 종목당
발행주식의 8%(개인당 발행주식의 1%)로 제한돼 있는 현행 규정을 감안할
때 한전 4천8백66만주,포철 7백34만주 등을 합쳐 모두 5천6백만주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23일 현재 주가로 환산할 때 한전주는 주당
1만1천6백원씩5천6백45억원,포철주는 주당 1만9천3백원씩 1천4백17억원
등으로 외국인이 국민주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한도는 7천62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특히 외국인이 매입 가능한 국민주 5천6백만주는 우리나라 증시에 상장돼
있는총 주식수 53억5천44만주의 1.04%에 해당하는 수준이나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물량을 기준으로 보면 3% 정도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또한 외국인이 국민주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금액 7천62억원은 미달러화로
8억8천만달러로 올들어 8월말까지 외국인 주식매입 자금유입 규모가
12억달러였다는 점에 비추어 자금유입 규모가 클 경우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현재 국민주의 시가규모는 약 8조7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13%를 차지,종합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외국인의 국민주 매입이
본격화될 경우국민주의 상승은 장세호전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