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다.
25일 기협중앙회가 작성한 "92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동안 대기업의 수출액이 2백1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에
머문데 비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1백48억달러로 10.9%나 증가해 중소기업이
전체수출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수출에서 중소기업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40.3%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9.2%에 비해 1.1%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국가로의 수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37.3%
증가한 11억4천만달러,중남미수출이 47.6% 증가한 6억5천만달러로 나타나
개발도상국에대한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주력 수출시장인 북미주 수출액이 40억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95억달러를 수출해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0.2%가
감소한 대기업과 대조를 보였다.
한편 중소기업들이 각각 30억6천만달러와 22억8천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에 비해 0.2%,10.8% 감소한 일본 유럽지역의 경우는 각각
5.2%,12.6%가 줄어든 전체수출액에 비해 낮은 감소폭을 보였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신상품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시장개척에 성공해 가격경쟁력 저하와 후발
개도국들의 해외시장잠식등 수출부진요인을 극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