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결렬로 전면 조업중단에 들어간 창원공단내 한국중공업 노조
(위원장 손석형)는 24일 오후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인상 수정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0.7%가 반대표를 던져 25일 오전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조합원 3천6백25명중 2천6백55명이 투표에 참가, 찬성 1천
2백95표(48.8%), 반대 1천3백45표(50.7%), 무효 15표(0.5%)로 회사가 제
시한 수정안을 부결시켰다.

노조는 최종제시안이 부결되자 야간근무자등 전조합원에게 25일 출근을
지시하고 집행부의 비상대책회의 결과에 따라 방침을 시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