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대목을 비롯한 가을철 매출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서울시내
대형백화점들이 오는10월9일을 전후해 올해의 마지막이 되는
정기바겐세일에 일제히 들어간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 그랜드등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들은 다음달 9 18일 10일간 의류등 가을상품을 최고 5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가을 정기바겐세일을 실시한다.

또 뉴코아와 한양유통등은 이들보다 하루 늦은 다음달 10일부터
정기바겐세일에 들어가는등 대부분의 백화점이 다음달 9일을 전후해 올해의
마지막 바겐세일 행사를 벌인다.

이번 바겐세일 행사에서는 의류가 30 40%,가전제품과 식품이 10 20%선에서
할인판매될 예정이며 특히 판매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여성의류의 경우
할인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백화점들은 이와 함께 이번 바겐세일 행사에 참여하는 협력업체수를
대폭늘려 바겐세일 규모를 확대,거래선 참여율을 과거의 80%선에서
90%가까이로 높이는등의 방법으로 불황을 극복할 계획이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들은 "올 추석이 예년보다 빨리 왔기 때문에
정기바겐세일과 추석대목간의 기간이 많이 벌어져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바겐세일 구매 정착풍토등으로 이번 바겐세일
기간동안 매출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내달4일까지열흘간
용산 전자랜드는 25일부터 10월4일까지 열흘간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세일에는 전자랜드 직영점과 200여 입점업체들이 참여,품목별 10 30%
할인판매한다.

또한 용산전자상가의 전체적인 경기활성화를 위해 전자오갠연주회
사진촬영기법세미나 우수영화시사회등 이벤트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