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차관자금으로 구입한 각종 교육기자재의 상당수가 지나치게 낡거나 고
장을 자주 일으켜 교육현장에서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
다.
교육부가 지난 상반기중 전국의 초.중등 및 대학에 설치된 실험실습용 교육
기자재를 대상으로 벌인 일제 점검 결과에 따르면 총 26만9천여점 가운데 5
천4백2점(구입가격 미화 5백70만달러)이 사용불가능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사용되고 있는 차관기자재의 80%는 사용연수가 10년이 넘어 교체나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이들 기자재를 가능하면 고쳐서 쓰도록 하되 여의치 않
을 경우에는 이를 폐기처분, 교체해 쓰도록 각 교육청 및 대학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