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실정에 맞도록한 소프트웨어가 국내 주요업체들에 의해 독자적으로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극동정보시스템즈및 한국디지탈콘트롤등 10여개업체가
국내중소기업여건에 맞는 공정개선 생산자동화시스템 영업관리등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소업체들이 적극 적용할수 있도록 보급에 나섰다.
이번에 개발된 중소기업용 소프트웨어는 지금까지 개발된 범용패키지와는
달리 각업종에 따라 원자재조달에서 제품출입고 관리까지 현장에서 파악을
끝낸뒤 적용할수 있도록 한것이 특징이다.
특히 극동정보시스템즈는 중소제조업체들이 제조과정에서의 진도및
실적등을 파악키 어려웠던 점을 감안,생산시점변화데이터를 즉시 가공처리
할수 있도록한 바코드 이용생산관리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회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퍼스널컴퓨터를 활용,설비관리및
제조원가관리까지 할수 있는 것으로 종업원 5백명정도 기업의 경우 3천만
5천만원정도의 구입비로 시스템을 확보할수 있게 돼있다.
또 한국디지탈콘트롤은 사출성형물을 제조하는 전공정을 자동제어,각종
플라스틱 금형제품등을 생산할수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컴퓨터피아는 기계부품 신발 봉제 완구등 업체에서 제품설계및 제조공정을
자동화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공영종합시스템은 발포벽지생산 중소기업이 원료개량및 배합 투입제품생산
출하등을 제어할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도 했다.
사무자동화및 영업관리분야에서는 (주)키스크가 체인점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개발했고 (주)UDS는 간이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을
만들었으며 한국증권정보개발원은 제조업체 경영관리통합시스템을 새로
개발했다.
크로스엔지니어링은 보안을 필요로하는 중소기업시설물의 안전관리를
목적으로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밖에 하이퍼테크 삼도데이타시스템 동림시스템 영지토탈시스템등도
국내중소기업의 현실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한편 이들 개발업체가 공급하는 생산관리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퍼스널컴퓨터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10개공정을 시스템화하는데 2천5백만
3천만원 정도의 하드웨어 비용이 소요된다.
<이치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