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동차업계는 올해 26만대 증설을 완료,연간 2백64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추었다.

15일 업계에따르면 올해 현대자동차가 소형상용차 3만대생산설비를
증설했고 아시아자동차가 경상용차 8만대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기아자동차가 아산공장의 15만대 증설을 완료,모두 26만대의 생산능력이
확대됐다.

이로써 국내자동차 생산능력은 작년말기준 2백38만대에서 2백64만대로
늘어났다.

기아는 아산공장의 15만대라인을 완공,30만대설비로 늘려 기존 소하공장의
35만대를 포함,모두 65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추었다.

새로 완공된 15만대라인은 기아가 고유모델로 처음 개발한 세피아의
전용라인으로 이용된다.

현대는 그레이스와 포터등 소형상용차를 생산하는 4공장의 생산설비를
늘려 5개공장에서 1백15만대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었다.

아시아는 경상용차 타우너를 생산하는 8만대공장을 완공,생산능력을
15만대로 늘렸다.

자동차업계는 내수증가및 수출확대에 대비하고 국제경쟁단위를 갖추기위해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또한 생산차종을 다양화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는 것도 설비확장의
한요인이다.

소형상용차부문은 현대의 증설로 기아와의 치열한 시장점유율 우위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경상용차시장은 아시아의 참여로 대우와의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기아의 세피아라인 완공은 1천5백 급 승용차시장의 경쟁심화를
가져오게됐다.

이밖에도 쌍용자동차의 신차종생산을 위한 설비확장이 진행중이고 대우
기아 현대등이 신공장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국내자동차생산능력은
내년이후에도 계속 확대될것으로 보인다.

국내자동차생산은 지난해 1백49만7천대에 달했고 올해 1백70만대를 넘어
내년에 2백만대수준에 육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