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14일째를 맞고 있는 문화방송사태는 15일 노조측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재정"내용을 거부한데 이어 전국19개지방계열사
가운데 부산 광주등 15개계열사 노조가 이날오전9시를 기해 일제히
동조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더욱 악화되고 있다.

동조파업에 들어가지 않은 대구 대전 충주문화방송등 3개사 노조는
회사측과 보도 편성 TV기술국장등 3개국장추천제 실시등 자체협약을
타결하고 파업에 참여치 않기로 했으며 안동문화방송의 경우 16일까지가
냉각기간으로 돼있다.

한편 회사측은 14일오후9시뉴스를 통해 "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로
문화방송의 92년도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은 실질적으로 종결됐다"며 "앞으로
더이상의 노사협상은 없을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