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 천자칼럼 > 남성은 적인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값싼 붉은 무명 커튼아래,비좁고 드높은 침대,날짐승 털을 다져넣고,거위
    솜털베개로 둥글게 부푼 침대,땀과 향내와 가축냄새와 소스의 탕기로 김이
    나는 오늘 하루의 종착역인 침대... 이윽고 젊은 부부는 여기로 온다.
    그들은 이 깊은 새털 속에 파묻힌다... 그들 사이엔 어둠속의 투쟁이
    있을것이다"
    이것이 "신혼부부의 침실"이다. 완벽한 합궁과 평화로운 이해만이 깃들인
    사랑의 보금자리는 아무도 침범할수 없는 성역이다. 여자를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오랫동안 남자에게 있어 여자란 섹스요. 타자였다.
    남자가 규정짓는 존재에 불과했다. 심지어 프로이트는 "해부학적 구조는
    운명"이라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여성심리의 핵심은 한마디로
    남근숭배사상에 있다는 주장도 폈다. 여기에서 오매불망 율리시즈를
    기다리는 페넬로페의 순정도 나오고,복종을 미덕으로 삼은 여성다움의
    전형도 싹터났다. 하지만 세상엔 강한 여성들도 많았다. 영국과 맞서
    오를레앙의 포위망을 뚫은 잔 다르크와 16세기의 3만 스페인군사와 싸웠던
    케노 하셀레이어와 그의 여전사들... I.R.A의 여자 게릴라와 항독
    레지스탕트,남성들과 함께 싸워 조국을 지킨 이스라엘 여성들의 경우도
    과연 "약한 자의 이름"으로 부를수 있을 것인가. 세상은 암컷과 수컷의
    결합에서 시작되었다. 창세기 에덴동산이 그것을 밑받침한다. 그러나
    최근 오스트리아의 한 여성해방 저서는 "남성을 단두대에 보내자"고 기세를
    올렸다. 빈 대학 교수인 체릴 베르나르트와 에디트 슐라퍼등은 "우리가
    없었다면 너희들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책을 펴내어 독일 학계에 큰
    "파문"을 던졌다는 소식이다.

    물론 "우리"는 여성이고 "너희"는 남성을 가리킨다. 숫제 남성을 적으로
    돌리고,이성과 양심의 이름으로 처형할 것을 주장한다. 나열된 남성의
    죄목은 파렴치한에 가까웠다. 그쪽에선 지금 한창 찬반양론이 분분한
    모양이다.

    자칫하면 핵전쟁보다 무서운 "남과 여의 전쟁"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사랑스런 반쪽"이 아니라 타도해야만 할 적이라면 남녀관계의 재정립이
    불가피하고,그렇게 된다면 앞으로의 인류사는 새로 써나가야 할것 같다.
    남녀양성은 대립이 아니라 서로의 조화와 협력관계 위에서 최고의 가치를
    발견하는게 옳다. 별난 맹렬여성들도 다 있다

    ADVERTISEMENT

    1. 1

      30대 女 논길 사망 미스터리…땅에 박힌 흉기·주저흔 발견

      경기 의정부시의 한 논길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께 의정부시 고산동의 한 논길에서 30대 여성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땅에 박혀 있는 흉기가 함께 발견됐다.경찰은 타살과 극단적 선택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A씨의 시신 검시와 부검 결과 자해 전 망설인 흔적인 이른바 주저흔이 발견됐고, 타인이 A씨를 공격한 정황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경찰은 A씨의 사망 전후 통신 내역 등을 살펴 여러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아마존 중동 데이터센터, 이란 공격으로 인프라 손상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중동 지역에 있는 데이터센터 3곳이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군사 작전으로 인해 미국 기업의 데이터센터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특히 로이터는 그동안 미국 빅테크들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인공지능(AI) 컴퓨팅 지역 허브로 삼아왔던 점을 지적하며 이번 공격 피해를 기점으로 빅테크의 확장 속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9년 말까지 UAE 총투자 규모를 15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 있다.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AWS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두 개 시설이 직접 타격을 받았고 바레인에서는 시설 중 한 곳에 근접한 드론 공격으로 인프라에 손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AWS는 "이번 공격으로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고 인프라에 대한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일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추가적인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고 밝혔다.또 물리적 피해의 특성을 고려할 때 복구 작업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능한 한 신속하게 서비스를 완전히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습으로 최고 지도자를 잃은 이란은 중동 지역 미군 기지 등을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로 보복 공격에 나섰다.이란의 집중적 공격 대상이 된 UAE, 카타르, 바레인 등 걸프 국가의 외무장관들은 이달 1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구릿값 치솟자…맨홀 열고 지하 매설 전력케이블 200m '싹둑'

      구릿값이 치솟자 택지개발지구에 매설된 전력 공급용 구리 케이블을 절단해 훔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안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6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께 안성시 옥산동의 한 택지개발지구 지하에 매설된 구리 전선 약 200m를 절단해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미리 준비한 공구를 이용해 맨홀 뚜껑을 연 뒤 절단기로 전선을 자른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구리 가격은 데이터센터 등의 수요 급증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구리선은 시중에서 1m당 5만∼6만원 상당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해당 택지개발지구에서 근무해 현장의 지리와 구조 등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훔친 구리선을 차량에 싣고 있던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당시 A씨는 "한국전력의 의뢰를 받아 철거 작업을 하던 중"이라고 둘러댔지만, 한전 측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경찰의 추궁에 범행을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