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양국은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간 예정된 노태우 대통령의 중국방문기간중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을 정부간 협정으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에 참석중인 한봉수상공부장관 과 중국의 이풍청 대외경제무역부장은 이같이 합의하고 매년 서울과 북경에서 한.중 통상장관회담을 정례화 하기로 했다.
부산 도시철도 역사 승강기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와 도시철도 운행이 중단됐다.15일 오후 2시 51분께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가 2호선 구남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구남역에서는 "구남역 4번 승강기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의심돼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이후 군 부대가 출동해 폭발물 의심 물체가 설치된 곳으로 의심되는 곳에서 관련 조사를 하고 있다.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전동차 안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은 전동차 운행 재개를 기다리다가 결국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싱가포르의 한 해변이 검게 물들었다. 인근 바다에서 유조선 충돌 사고가 발생해 기름이 유출되면서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양항만당국(MPA)은 성명을 통해 전날 오후 2시 40분께 파시르 판장 항구에서 네덜란드 선적 준설선 '복스 막시마'가 정박해 있던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 '마린 아너'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이 사고로 마린 아너에 실려 있던 석유가 일부 유출됐다. 하지만 유류 탱크 연결을 차단하는 등 조처를 해 현재는 유출이 멈춘 상태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석유 유출 대응선이 현장에 출동해 전날 오후부터 석유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다만 현재까지 항구에서 10km 정도 떨어진 센토사섬의 리조트 해변이 파도에 밀려온 석유에 뒤덮여 검은 띠로 범벅이 된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현재 주요 해변에 접근하는 것이 금지됐다.MPA는 이번 사고에도 항행 안전이나 정박 작업 등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은 제1연평해전 승전 25주년을 맞아 "국군통수권자로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15일 밝혔다.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25년 전의 역사는 평화는 강한 힘으로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영웅들과 함께 더 강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제1연평해전은 1953년 7월 정전협정 이후 벌어진 남북한 해군 간 첫 교전이다. 당시 해군은 북한 함정 6척을 파손하는 성과를 거뒀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