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알선율 설치전의 절반 광역전산망이 설치되면 취업알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던 서울시내 취업알선창구 운영실적이 광역전산망설치
이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광역전산망을 갖춰 운영한 지난 한달동안 시가
구인과 구직을 맺어준 취업알선 건수는 8백78건으로 구인 5천7백33건의
15%에 그쳐 광역전산망 설치 이전 알선율 29%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광역전산망설치이후 취업이 성사된 8백78건중 91%인 7백98건이
서비스 사무 단순노무직이었으며 제조업체 생산직은 고작 9%인 79건에 그쳐
심각한 3D기피현상을 반영했다.

취업알선창구는 지난해 11월 문을 열어 각 구청과 동사무소별로
운영,구청안에서만 취업알선이 가능해 효율성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전국
광역전산망을 추진,7월부터 전국86개 시 군 구를 연결하면서 알선율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그러나 광역전산망이 설치되기 전인 6월말까지 취업이 성사된
7천1백38건중 제조업체 생산직 취업률이 10%,서비스등 단순노무직이 90%로
광역전산망여부와 관계없이 제조업체 기피현상이 심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기섭 서울시 노정과장은 여름철에는 구인 구직모두 줄어 취업률이
낮아지는데다 제조업체 구인과 서비스업 구직이 서로 엇갈려
취업알선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