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계류수요가운데 국산기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5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국내기계수요업체의 국산기계류
사용비중은 지난 90년 47%에서 지난해 45.8%로 떨어진데 이어 올해는
43.2%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공업진흥회는 올해 국내 기계류수요가 지난해보다 11.6%늘어난
2백99억4천6백만달러에 달할 전망이지만 이중 수입기계류가
1백70억9백만달러로 56.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국산기계는
1백29억3천6백만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산기계 사용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기계류수요는 자동화된 첨단설비쪽에
치중되고 있으나 국내기계업체들은 수요자의 요구에 충족할만한 생산능력을
여전히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