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 실시된 제34회 사법시험 1차시험에서 평균 합격점
84.37점보다 0.31점이 낮아 불합격된 정모씨943)가 2일 "채점과정에 착
오가 있었다"며 총무처장관을 상대로 `불합격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서
울고법에 냈다.

정씨는 소장에서 "시험을 치른 뒤 동료 고시 학원생들과 수십차례 답
을 맞춰본 결과, 사시 1차의 8개 전과목 평균점수가 87점 이상으로, 커
트라인보다 훨씬 높게 나왔으나 총무처가 6월 20일 발표한 점수는 커트
라인에 0.31점이 모자라는 84.06점이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