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신용카드가 첨단연체관리시스템을 도입,악성연체를 크게 줄이고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엘지카드는 31일 지난해7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연체관리시스템인
"타코스"(TACOS:Triple Auto Dialing System)를 도입,운영한결과
장기연체가 급격히 줄어들고 연체액자체도 격감하고있다고 밝혔다.

타코스는 AAS(Auto Assigning System)와 APS(Auto Priority System)
ADS(Auto Dialing System)로 구성되는 총괄시스템.

연체금액 연체기간등 각종 연체관리요소를 기준으로 연체자에 대한
채권관리 우선순위를 결정해서 이들을 채권관리요원들에게 적정배분한뒤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시스템이다.

타코스가 본격가동되면서 연간취급액전체에서 연체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89년 6.1%,90년 5.1%이던 것이 91년에는 1.8%로 크게 줄었다.
올해는 1. 2%선으로 감소할 것으로 엘지카드는 내다봤다.

기간별로 봐도 6개월이하 단기연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90년 56. 6%,91년
63. 5%,92년 70. 4%로 높아진 반면 6개월초과 장기연체는 90년 31%,91년
27. 6%에서 92년에는 21%로 낮아지고 있어 연체의 성격도 건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현재 카드이용금액중 6개월이상 장기연체금액의 비중은
법인고객비율이 높은 장은신용카드가 1. 59%로 가장 낮고 엘지는 4.
99%,삼성은 5. 15%,국민은 7. 91%를 기록하고있다. 외환은 9.
14%,비씨는 11. 63%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