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면 톱 > 개도국공단 조성 곤경 ... 전력 용수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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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이 동남아 중국 러시아 베트남등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현지의 저임금과 적극적인 공업화정책에 따른 정부지원등을 겨냥,다투어
공단조성을 추진하고있으나 전력 도로 공업용수등
사회간접자본시설부족으로 대부분 초기단계부터 어려움을 겪고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90년4월 착공,8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현대종합상사의 인도네시아 베카시공단(60만평)은 분양개시2년이 지나도록
분양률이 40%선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있다. 또 (주)선경이 인도네시아
카라왕지구에 1백50만평의 부지를 확보,건설하려던 섬유직물공단도
국내입주신청업체가 기대에 미치지못함에 따라 사업실시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이며 동국무역이 베트남 송베성에 건설하려던 전용공단계획도 전력
도로등의 부족으로 계획이 유보되고있다. 또 삼성물산이 조성한 필리핀
라구나공단의 경우도 국내업체입주신청은 극히 부진하다.
현대의 경우 60만평의 부지중 도로등 공용시설에 쓸 18만평을 제외한
42만평을 분양대상으로 잡고있으나 현재까지 분양이 확정된 면적은
16만평선에 그치고있다.
공단내 입주절차를 마치고 공장을 가동하고있는 기업은 동일방직등
15개업체로 당초 현대가 공단계획을 확정했을 당시 입주희망의사를 밝혔던
1백75개업체들에 비해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입주희망업체였던 충남방적의 경우 인니 아스트라사와
제휴,베카시공단내에 노후설비등을 이전해 합작공장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전력난을 우려,이를 취소했다.
공단분양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공장가동에 필수적인 전력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당초 인도네시아정부는 현대측에 공장가동에 소요되는
전력을 무제한 공급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외국기업들의 현지투자급증으로
전력이 달리게되자 당초 약속을 어기고 제한송전을 하고 있다.
현대측은 순간전력 3만 를 공급해 주도록 인니정부에 요청했으나 1만6천
밖에 공급받지못해 입주업체들에 발전기를 별도 제공하는등 대책에
부심하고있다.
현대보다 6개월가량 늦게 카나왕공단조성계획을 확정지었던 (주)선경은
현대가 이처럼 공단분양에 어려움을 겪자 아예 계획실시자체를 보류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필리핀 루손섬의 교통요충지인 라구나주남부지역에
34만평의 공단을 조성,지난해 7월부터 분양을 시작했으나 국내기업들의
입주신청이 부진해 필리핀현지기업들을 대거 끌어들이는등 보완책마련에
나섰다. 라구나공단의 경우 협동화학등 국내3개사와 현지옵티머스사등
4개사가 입주절차를 마치는등 33개사가 분양을 신청,분양률이 62%에 이르고
있다. 이는 당초 삼성이 올6월말까지의 분양률목표로 삼았던 40%를 크게
초과달성한 것이기는 하지만 33개분양신천업체중 21개사가 필리핀업체로
국내기업들에는 인기가 없는 편이다.
필리핀공단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입주가 부진한 것역시 현지의 전력난등을
우려하는데다 최근 국내경기악화등으로 투자자금여력마저 달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상사 관계자들은 공업화가 적극 추진돼왔고 "자본주의 체제를
오랫동안 유지해와 노무관리등이 상대적으로 쉬운 인도네시아
필리핀등에서도 이처럼 공단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이들국가보다 더 낙후돼있고 노무관리에도 어려움이
따르는 중국 러시아등의 공단조성에는 더 큰 어려움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지의 저임금과 적극적인 공업화정책에 따른 정부지원등을 겨냥,다투어
공단조성을 추진하고있으나 전력 도로 공업용수등
사회간접자본시설부족으로 대부분 초기단계부터 어려움을 겪고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90년4월 착공,8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현대종합상사의 인도네시아 베카시공단(60만평)은 분양개시2년이 지나도록
분양률이 40%선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있다. 또 (주)선경이 인도네시아
카라왕지구에 1백50만평의 부지를 확보,건설하려던 섬유직물공단도
국내입주신청업체가 기대에 미치지못함에 따라 사업실시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이며 동국무역이 베트남 송베성에 건설하려던 전용공단계획도 전력
도로등의 부족으로 계획이 유보되고있다. 또 삼성물산이 조성한 필리핀
라구나공단의 경우도 국내업체입주신청은 극히 부진하다.
현대의 경우 60만평의 부지중 도로등 공용시설에 쓸 18만평을 제외한
42만평을 분양대상으로 잡고있으나 현재까지 분양이 확정된 면적은
16만평선에 그치고있다.
공단내 입주절차를 마치고 공장을 가동하고있는 기업은 동일방직등
15개업체로 당초 현대가 공단계획을 확정했을 당시 입주희망의사를 밝혔던
1백75개업체들에 비해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입주희망업체였던 충남방적의 경우 인니 아스트라사와
제휴,베카시공단내에 노후설비등을 이전해 합작공장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전력난을 우려,이를 취소했다.
공단분양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공장가동에 필수적인 전력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당초 인도네시아정부는 현대측에 공장가동에 소요되는
전력을 무제한 공급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외국기업들의 현지투자급증으로
전력이 달리게되자 당초 약속을 어기고 제한송전을 하고 있다.
현대측은 순간전력 3만 를 공급해 주도록 인니정부에 요청했으나 1만6천
밖에 공급받지못해 입주업체들에 발전기를 별도 제공하는등 대책에
부심하고있다.
현대보다 6개월가량 늦게 카나왕공단조성계획을 확정지었던 (주)선경은
현대가 이처럼 공단분양에 어려움을 겪자 아예 계획실시자체를 보류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필리핀 루손섬의 교통요충지인 라구나주남부지역에
34만평의 공단을 조성,지난해 7월부터 분양을 시작했으나 국내기업들의
입주신청이 부진해 필리핀현지기업들을 대거 끌어들이는등 보완책마련에
나섰다. 라구나공단의 경우 협동화학등 국내3개사와 현지옵티머스사등
4개사가 입주절차를 마치는등 33개사가 분양을 신청,분양률이 62%에 이르고
있다. 이는 당초 삼성이 올6월말까지의 분양률목표로 삼았던 40%를 크게
초과달성한 것이기는 하지만 33개분양신천업체중 21개사가 필리핀업체로
국내기업들에는 인기가 없는 편이다.
필리핀공단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입주가 부진한 것역시 현지의 전력난등을
우려하는데다 최근 국내경기악화등으로 투자자금여력마저 달리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상사 관계자들은 공업화가 적극 추진돼왔고 "자본주의 체제를
오랫동안 유지해와 노무관리등이 상대적으로 쉬운 인도네시아
필리핀등에서도 이처럼 공단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이들국가보다 더 낙후돼있고 노무관리에도 어려움이
따르는 중국 러시아등의 공단조성에는 더 큰 어려움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