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명 '두바이 초콜릿'으로 알려진 두바이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이하 픽스)'사의 초콜릿이 가을께 국내 상륙할 전망이다.한경닷컴의 취재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수입사 '고이인터네셔널'이 지난 5월 두바이 현지 본사와 국내 독점 수입 계약을 마치고 수입 일정과 방식을 조율하고 있다.한준희 고이인터네셔널 대표는 한경닷컴 측에 "현지 미팅을 통해 수입 계약을 확정 지었다. 수입 일정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완제품을 수입할지, 위탁 생산이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물량, 수입 방식, 일정 등을 논하는 단계"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선 말을 아꼈다.두바이 초콜릿은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화려한 코팅의 초콜릿 속에 도넛, 브라우니, 견과류를 채운 픽스사의 초콜릿 디저트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초콜릿은 중동 지역 전통 디저트인 '카나페(Kanafeh)'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속 재료로 활용한 '카나페 피스타치오' 맛이다. 한화로 약 2만4000원(65디르함)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두바이 교민에 따르면 이 초콜릿의 인기는 한국뿐 아니라 현지에서도 뜨겁다. 두바이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20대 유모 씨는 "현지에 매장은 따로 없고 매일 오후 5시에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며 "보통 1~2분 안에 완판될 정도로 현지에서도 인기"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운 좋게 딱 한 번 성공해 먹어봤다"면서 "두바이에서도 구하기 힘들어 지인들도 이 초콜릿을 먹어보려 난리"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두바이 초콜릿이 유명해진 데에는 SNS 인플루언서의 동영상이 한몫했다. 픽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반(反)유대주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독일의 한 대학 총장이 해임 위기에 몰렸다.1일(현지시각) 일간 타게스슈피겔은 베를린공대 첫 여성 총장인 게랄딘 라우흐(41·여)가 최근 유대계 매체 위디셰알게마이네의 의혹 제기로 반유대주의 논란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위디셰얄게이마이네는 지난달 28일 라우흐 총장이 반유대주의 SNS 게시물 3개에 '좋아요'를 눌렀다면서 "진심으로 유대인 혐오에 맞서겠다는 약속에 큰 의문을 갖게 된다"고 규탄했다.라우흐 총장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진에 나치 상징물을 그려넣은 튀르키예 시위대의 포스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을 '대량학살'이라고 주장하는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전해졌다.논란이 거세지자 라우흐 총장은 '실수였다'는 취지의 사과문을 냈다. 그는 "(실수로 누른 게시물에) 휴전을 염원하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반유대주의 이미지와 언어를 적극적으로 인식했다면 좋아요를 누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사태는 진화되지 않고 정치권으로 번졌다. 독일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라우흐 총장은 우리 신뢰를 저버렸다"며 "총장에게 의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 유대인 학생이 어떻게 안전하다고 느끼겠냐"고 비판했다.교육장관과 법무장관도 "대학에 이스라엘과 유대인 혐오를 위한 자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 "학문의 과제는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다. 자세히 보지 않아서 자신이 반유대주의에 동조하는 걸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은 젊은 학자들에게 모범이 될 수 없다"고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홍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