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애플컴퓨터사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등 국내업체와 폭넓은
협력사업을 추진,컴퓨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사협력사업조사단이 내한,최근 삼성전자 금성사
삼보컴퓨터등 3사의 생산설비를 비롯 품질관리및 제품생산과 판매현황등을
돌아보는 한편 업체관계자와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애플사는 이들의 이번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합작생산 OEM 공동기술개발등
구체적인 공동사업계획을 마련하게 된다고 조사단관계자는 밝혔다.

이에앞서 스핀들러 애플사사장도 지난 5월 내한,매킨토시컴퓨터의
국내판매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엘렉스컴퓨터와 소프트웨어개발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관련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이번 조사단은 이같은 회사방침에 따라 실태분석을 위해 방한한것.

이들은 삼성 금성 삼보의 컴퓨터자동생산설비가 선진국수준이고
제조능력이 클뿐아니라 품질관리수준도 높아 애플사가 협력사업을 추진할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여건이 충분히 갖춰져있다고 밝혔다.

애플사는 현재 매킨토시컴퓨터제품을 엘렉스컴퓨터를 통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에서 메모리반도체와 모니터등 연간
1억달러상당의 제품을 구매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