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은 중국 연길시와 자동차및 부품,관광택시사업의 현지합작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기아그룹은 20일 이범창기아자동차사장과 한국을 방문했던 중국연길시의
박동규시장간에 합작사업추진에 관한 의향서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기아와 연길시는 이 의향서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및 연길시의 발전을 위해
자동차및 부품,관광택시사업을 대상으로 합작을 추진키로 하고 파트너선정
타당성검토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기아는 연변지역의 ?자동차업체와 제휴,소형상용차를 KD조립하는 사업
?부품업체와 단조 주물등 부품중간제품을 생산하는 사업 ?기아차량을
이용한 택시운행 정비 부품판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는 내달 조선족기술대학안에 연변기아기술훈련원을 개설,기계
자동차정비 용접등 3개학과를 두어 한국교포들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기아는 현지기술인력양성을 통해 합작사업의 인력조달기반을 마련하고
일부는 기아그룹에서 고용할것도 구상하고 있다.

중국에는 자동차조립메이커가 1백9개로 난립돼있고 생산규모 60만대에
87%가 상용차이다.

중국은 자동차공업을 집중 육성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공업기술수준이 미흡하고 노동생산성도 낮은데다 자동차의 대중화시대
진입에는 시일이 걸릴것으로 보이는등 투자여건이 성숙돼있지않은
단계이다.

기아는 부문별로 면밀한 사업성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합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