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등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포착됐다.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폰다지오네 프라다 데포지토에서 개최된 프라다의 2025 가을/겨울 여성복 패션쇼에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변우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카리나는 컬러풀한 패턴이 특징인 미디 기장의 원피스를 착용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선보였으며, 변우석은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이는 터틀넥과 그레이 컬러의 팬츠, 날렵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컬랩스 스니커즈로 스타일리시한 룩을 뽐냈다.이들 뿐 아니라 미야오 가원도 행사에 참석했다. 가원은 플라워 모티프의 오간자 탑과 그레이 컬러의 재킷과 레깅스를 마치 셋업처럼 연출했으며, 깔끔하고 현대적인 실루엣의 프라다 스윙 백을 매치해 유니크한 매력의 스타일을 완성했다.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의 손길로 탄생한 프라다의 2025 가을/겨울 여성복 컬렉션은 전형적인 여성성과 아름다움의 개념, 그리고 이러한 개념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방식에 대해 고찰하여 오늘날 여성성은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이번 컬렉션은 전이(Displacement), 재구성(Rescaling), 재형성(Rematerialization), 재맥락화(Recontextualizing), 비맥락화(Decontextualizing)의 과정을 통해 여성성을 상징하는 드레스의 형태와 착용 방식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옷의 태도와 신체와의 관계를 새롭게 형성하고, 덜어냄의 과정을 통해 구조를 더욱 강조했다. 일반적이지 않은 소재를 사용하고 봉제선은 의도적으로 드러낸 것.주얼리와 핸드백, 리본, 장식 등 우아한 액세서리는 이러한 투박함과의 극명한 대비를 이루었다.
직장인 여성 76.5%가 "승진, 부서 배치 등에 남녀 간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 응답은 48.6%에 그쳤다.2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지난 10∼17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61.1%는 "승진, 배치 등에 있어 남녀 간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승진, 배치 등에 성차별이 존재한다고 인식한다는 것.다만 남녀 간의 응답 차가 있어 성별 간 인식 차이가 크다는 해석이다.원인으로는 '남성 중심적 관행 및 조직 문화' 57.1%(이하 중복응답),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 공백' 38.0%, '여성에 대한 유리 천장' 18.5%, '여성에 대한 관리자의 낮은 신뢰도' 18.2% 등이 꼽혔다.성별에 따른 답변을 보면, '남성 중심적 관행 및 조직 문화'를 꼽은 여성이 65.5%이지만, 남성은 46.5%로 인식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남성의 경우 '여성의 직무 수행 능력이 낮아서' (17.8%), '여성의 조직 헌신도가 낮아서'(15.6%) 등 사회 구조나 문화보다 여성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응답이 여성 각각 3.8%, 5.3%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직장갑질119 젠더갑질특별위원회 위원장 강은희 변호사는 "남녀고용평등법이 성차별 및 육아휴직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터에서의 차별은 여전하다"라며 정부가 적극적인 차별 해소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고용노동부가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차별 해소를 위한 조치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
"그림체가 예뻐서 '한 번 해볼까?'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볍게 시작했는데 1년 넘게 하고 있네요."20대 여대생 A씨는 최근 들어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에 푹 빠졌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A씨의 휴대폰 화면에는 일본 애니메이션풍 캐릭터들이 몬스터들과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가 만든 '붕괴: 스타레일'이었다.20대 남성 대학생 B씨도 한 달 전 중국 게임사 블루포크의 서브컬처 게임 '리버스: 1999'를 시작했다. B씨는 "원래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같은 온라인 게임을 해서 서브컬처 게임 그림체에 거부감이 들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게임을 하다 보니 나중에는 게임 캐릭터에 팬심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장르 용어에서 알 수 있듯 비주류로 분류되던 '서브컬처 게임'이 마니아층을 벗어나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주로 내놓던 국내 게임사들도 서브컬처 게임을 출시하거나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모바일 게임 매출 10위 안에 서브컬처 게임 2개가 이름을 올렸다. 호요버스의 '원신'(7위)과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8위)다.승리의 여신: 니케는 성공적인 국내 서브컬처 게임 사례로 꼽힌다. 2022년 11월 글로벌 서비스 시작 직후 구글플레이, 애플스토어 매출에서 일본과 대만, 홍콩 1위, 북미 3위를 기록했다.넥슨은 서브컬처 게임 경쟁이 치열한 일본 시장을 사로잡았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의 누적 매출의 73.1%가 일본에서 발생했다. 블루아카이브의 누적 매출액은 약 9300억원을 돌파해 이 기간 총다운로드 수는 1300만회로 집계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