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24억5천만켤레의 신발을 생산,세계총생산량의 25%를
차지하면서 미국 EC(유럽공동체)등 주요시장에서 우리나라와 대만을 제치고
최대의 신발 수출국가로 떠올랐다.

15일 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24억5천만켤레의 신발을
생산해 이중 10억켤레,28억2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대비 수출증가율이
물량기준 29.8%,금액기준 44.3%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이중 거의 대부분인 22억5천7백만달러어치를 미국에 수출,지난해
각각 16억2천7백만달러와 9억9천9백만달러어치를 미국에 수출하는데 그친
우리나라와 대만을 제치고 최대의 대미신발수출국가로 떠올랐다.

중국의 이같은 지난해 대미신발수출실적은 한해전에 비해 76.5%늘어난
것이며 미국의 신발수입총액 83억1천2백만달러의 27%를 차지한 것이다.

중국은 또 지난해 EC에 한해전보다 1백%늘어난 2억7천4백만달러어치의
신발을 수출,EC업계로부터 "이런 속도가 앞으로 5년 계속되면
EC신발제조업체들이 파산하고 말것"이라는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무공은 중국이 값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같은 민족인 대만신발업체들의
기술을 흡수,품질수준도 급격히 향상시키고있어 갈수록 우리신발업계의
설자리가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