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미술제가 신진들의 축제로 거듭난다.

한국화랑협회(회장 김창실)주최로 20- 30일 예술의전당미술관에서 열리는
92화랑미술제(제7회 서울아트페어)가 종래와 달리 신예작가들의 제전으로
그 성격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의 참가화랑 53개중 89%가량이 이른바 90년대작가군에
속하는 신인들을 초대한것.
인기작가 작품판매시장의 성격이 짙던 화랑미술제가 이처럼
신인발굴축제로 변모한것은 미술계불황이 심화되면서 화랑들 대다수가 높은
작품값을 요구하는 기성작가대신 실력있고 작품값도 싼 신인쪽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