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4대 총선에서 민자당의 나웅배후보에게 260표차로 패배한 민주
당 김민석후보의 신청을 대법원이 받아들여 실시되고 있는 서울 영등포
을 선거구 재검표에서 현재까지의 비공식집계 결과 두 후보의 당락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오전10시30분부터 서울 남부지원 1호법정에서 실시된 재검표에
서 모두 52개투표함중 현재까지 24개 투표함을 열어 다시 표를 세본 결
과 나웅배후보가 당초 표차인 260표보다 오히려 6표가 많은 266표를 얻
은 것으로 나와 당락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석후보측이 가장 큰 의문을 제기한 대림2동 5,6투표구에서는 김
후보가 얻은 표중 2표가 무효표로 나타났을뿐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부재자 투표함등 모두 52개의 투표함에 대한 재검표결과는 오후 4시
쯤에나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보아 두후보의 당락
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