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대전 충남지역의 지난 7월중 어음부도율이 0.4%를 기록,
87년12월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11일 한국은행 대전지점에 따르면 7월중 어음교환액 6조3천3백62억원
가운데 0.4%인 2백54억원이 부도났다. 이같은 어음부도율은 전달보다
0.06%포인트,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1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지난
87년12월 0.4%의 어음부도율을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대전 충남지역의 어음부도율이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 5,6월에
건설업체 도소매업체들의 부도가 잇달아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의 경우 어음부도율은 전달의 0.27%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0.31%를
기록했고 충남은 천안(0.72%)홍성(0.85%)에서 크게 높아져 0.75%를
나타냈다.

한편 올들어 월별 어음부도율을 보면 1월 0.23%,2월 0.28%,3월 0.26%,4월
0.20%,5월 0.34%,6월 0.34%,7월 0.40%로 크게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