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비율이 20%이상인 기업의 주가는 증자공시일전후 한달가량 뚜렷한
강세를 보이지만 20%미만의 증자는 주가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10일 대신경제연구소가 올해 상반기중에 유.무상증자를 공시한
91개기업(관리종목제외)을 대상으로 공시일 전후 12일간의 초과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증자비율이 20%이상인 기업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7
12%가량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상증자비율이 20%이상 40%미만인 종목의 누적초과수익률은 이기간중
12.12%,40%이상인 종목은 11.16%에 이르고 20%이상 무상증자한 종목도
7.59%의 누적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40%이상의 유상증자나 20%이상의 무상증자의 경우 공시일 직전까지
강세를 보이다 공시이후에는 횡보하는 반면 20 40%의 유상증자종목은
공시이후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자비율이 20%미만인 종목의 누적초과수익률은 유상증자
0.90%,무상증자 1.46%로 나타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유.무상증자를 동시에 실시한다고 공시한 종목은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3.01%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