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7개지역에 고철유통가공단지가 들어선다.

상공부는 9일 고철의 효율적인 수집과 활용을 위해 수도권 3개소,영남권
2개소,중부권 1개소,호남권 1개소등 총7곳에 고철유통가공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이에따라 충북 청원군 남이면에 부지 6천평규모의 제1차
고철유통가공단지를 설립키로 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청원고철유통가공단지는 고철협회와 충청지역 고철회원사의 공동출자로
조성되는데 연간 1만5천t의 가공처리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밖에 나머지 6곳의 가공단지는 빠른 시일내에 조성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가공단지조성을 위해 고철유통가공업을 중소기업진흥법에 의한
중소기업우선육성업종으로 지정,세제및 자금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국내수요의 35%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고철이
국가간 폐기물이동을 규제하는 바젤협약 발효로 수입이 어려워지고
있는데다 환경보호및 재활용을 위해서는 고철유통단지조성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고철수요업체인 포철등 10개제강업체를 중심으로
고철재활용위원회를 구성,고철재활용촉진에 공동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고철의 총수요는 1천1백39만t으로 이가운데 69.2%만이 국내에서
자급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