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제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크라프트지 원료용 폐지중 일부를
국산폐지로 대체키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시멘트부대,제분 제당용포장용지,크라프트
쇼핑백등 기존 크라프트지제품을 재활용,이를 원료로 쓰기로했다.

사용량은 월90t가량으로 전체원료의 1%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크라프트지업계는 펄프60~70%,폐지30~40%를 원료로 사용해왔다.

폐지는 1백%수입에 의존,미국등으로부터 OCC(압축된박스)를 주로
사용해왔다.

업계에서 국산폐지를 쓰지않았던 것은 수입폐지에 비해 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쌍용제지가 국산폐지를 원료로 쓰기로 한것은 폐지재활용차원에서 다소
비용이 더 들더라도 국산폐지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이회사 관계자는 "국산폐지를 더 쓰려고해도 KS규격에 따른 강도를
맞추려면 수입산을 쓸수밖에 없다"며 KS기준을 신축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제지는 화장지에도 CPO(컴퓨터용지) 복사지 백색봉투등을
활용,월1백60t가량의 국산폐지를 투입(두루마리화장지원료의 5~6%)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