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올림픽이 종반으로 내달으면서 경기단체장을 대부분 맡고 있는 재
계는 한국선수단이 따낸 메달수에 따라 각 그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
다.
레슬링의 이건희 삼성회장,양궁의 정몽구 현대정공회장,사격의 장
진호 진로그룹회장등이 이끄는 그룹 임직원의 표정은 느긋한 반면,복싱
의 김승연 한국화약회장,탁구의 최원석 동아건설회장등의 경우 그룹분
위기는 침울해 있어 대조적.
경기실적이 좋지 않은 그룹들은 금메달에 대비해 준비해 놓았던 축
하광고문안을 슬그머니 치우는등 올림픽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
는데,올림픽 부진이 그룹 전체의 사기로까지 연결되지 않을까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