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을 통해 체외에서 정자를 난자에 집접 주입하는 미세조작 정자주입 술에 의한 신생아가 국내 처음으로 태어났다. 차병원 불임연구소(소장 차광열)는 6일 기존의 시험관아기 시술로는 수정 이 불가능한 남성불임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작년 3월부터 정자를 채취해 배 우자의 난자에 인공수정시킨 결과 2명의 환자를 임신시키는데 성공하고 이중 한 명은 건강한 여자아기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중동의 이슬람 국가 이라크에서 동성애자를 징역형에 처하는 법이 통과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의회는 27일(현지시간)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해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1988년 매춘 방지법을 개정한 매춘 및 동성애 방지에 관한 법은 재석 의원 329명 중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과됐다. 이 개정안은 이라크 의회에서 보수 성향의 이슬람 시아파 정당들의 지지를 받았다.개정안에 따르면, 동성애에 대해 10∼15년 징역이 선고되고 동성애나 매춘을 부추기는 사람도 최소 7년의 징역형을 받는다. 또 생물학적으로 성별을 바꾸거나 의도적으로 여성스러운 옷을 입은 사람도 1∼3년 징역에 처한다. 법안에는 "세상에 닥친 도덕적 타락과 동성애 요구로부터 이라크 사회를 보호한다"는 배경 설명이 포함됐다.법안은 처음에 동성애 행위에 사형까지 선고하는 내용을 담았다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강력한 반대에 수정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코스피가 2700선을 다시 돌파할지 관심이 모인다.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는 가운데, 밸류업 정책 가이드라인 발표가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미국 중앙은행(Fed)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매파(통화 긴축정책 선호론자)적 기조를 강화할 수 있지만, 상당 부분 증시에 반영돼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이번주(4월29일~5월3일) 증시에서 가장 주목되는 이벤트는 다음달 2일로 예정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다. 여기서 상장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 제정안이 공개된다. 이미 주식시장에서 자동차·금융·지주사 등 밸류업 테마가 꿈틀대기 시작한 터라, 정책 구체화에 따라 상승탄력이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 전날인 다음달 1일 국내증시는 '노동자의 날'로 휴장한다.기업 실적 발표에 따른 변동성은 줄어들 전망이다. 성장 기대감이 선반영된 인공지능(AI) 관련 미국 대형 종목들 대부분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오는 30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할 아마존과 AMD 정도가 남았다. 아직 AI 관련 사업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애플은 다음달 2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AI 관련 산업에 대한 눈높이가 높기에, 상대적으로 실적 기대감이 높지 않고, 수출 기반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에 주목해볼 만하다”며 “중국 외 지역으로 수출액이 증가하는 화장품과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음식료가 이에 해당하는 업종”이라고 말했다.다음주 실적을 발표할 국내 상장사들은 수출 관련 종목이 많다. 환율 상승 효과에 따라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는 ‘어닝
자녀를 학원이 아닌 교회 공부방에 보냈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 흉기로 아내를 찌른 남편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춘천시 집에서 아내 B(45)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허벅지를 한 차례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녀를 학원이 아니라 교회 공부방에 보낸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가 범행을 저질렀다.신 판사는 "위험한 물건으로 배우자인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