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핵무기 개발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필요량보다 3배나 많은
양을 유럽제국으로부터 구입하려는데 대해 각국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미국의회와 태평양지역의 섬나라및 환경보호주의자들은 장기간 해
상수송에 따른 방사능 누출가능성을 지적하며 일본의 플루토늄 반입에 반
대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라프지는 5일 일본이 올 가을의 민수용 핵연료사업
을 위해 약1백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의 구입했으며,약2만7천2백km
에 이르는 장거리 해상수송을 위해 치밀한 계획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일본이 수입해 가는 플루토늄은 핵무기 제조에 쓰이는 농축
우라늄239보다 더 방사능 누출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