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현 선수가 은메달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방은 배드민턴 여자단식서 중국의 탕주홍을 2-0(11-3 11-1)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 인도네시아의 수산티와 올림픽 원년 패권을 놓고 대결케 됐다. 방은 오늘 경기에서 역대전적 2승6패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드롭샷과 과감한 네트플레이를 구사,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입법과 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는 더불어민주당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실제 국회 장악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여권 관계자는 4일 통신매체인 뉴스1에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꺼내 들 수 있는 게 최후의 카드인 계엄령을 통해 야당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으로서는 헌정사상 첫 방통위원장, 감사원장, 서울중앙지검장 탄핵에 더해 국가 성장 동력에 필요한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등 야당의 폭거를 알리기 위해 부득이한 조치였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국정을 마비시키는 반국가 세력들로부터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지키기 위해서 계엄을 선포한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헌법 수호자로서 이런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통령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서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일부 국무위원이 이의 제기했지만 국무회의 심의를 거쳤고,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의결돼 즉각 군을 철수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또 국무회의 소집을 지시해 기다리는 동안 직접 두 번째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군 철수와 계엄령 해제를 국민께 알리는 등 법적으로 절차를 갖췄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한 시간 가량 뒤에야 군이 국회에 들어간 자체가 국회 장악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는 설명이다. 애초 국회 장악 의도가 있었다면 계엄령 선포와 동시에 군을 투입했어야 한다는 얘기다.이 관계자는 계엄령 선포는 "대통령의 손발을 다 묶어놓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5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첫 열차 운행부터 차질을 빚을 예정이다. 파업기간 수도권 전철과 고속철(KTX)은 평소 대비 70% 수준으로 운영된다.철도노조는 4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투쟁명령'을 통해 5일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는 서울본부 대강당에서 막판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과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 성과급 지급, 외주화 중단, 4조 2교대 승인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사측과 주요 쟁점을 놓고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전했다.철도노조 파업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노조는 비필수 조합원에게는 전일 야간근무자의 경우 근무를 마친 후 파업에 참여하고 열차를 운행하는 열차조합원은 5일 첫차부터 파업에 참여하라고 지시했다. 필수 근무자 외 전 조합원은 5일 주요 권역별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한다. 코레일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과 KTX 열차에 운전 경력이 있는 내외부 직원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원을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도 파업 종료 시까지 정부합동 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파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내버스도 코레일 파업 개시 예고일인 5일 출근 시간대부터 추가 투입된다. 다만 철도노조와 상급단체가 같은 화물연대가 긴급 투쟁지침을 통해 철도노조 파업 시 대체 수송을 거부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한편 6일 총파업 예정이었던 서울메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예정된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공판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오후 이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이 대표 측은 "엄중한 상황인 데다 6일 국회 표결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 6당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등은 5일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한 뒤 6~7일에 이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