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크게 웃돌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들어서도
무역적자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공부는 3일 지난 7월중에 수출은 작년 7월보다 15.2%증가한
63억8천2백만달러,수입은 2.5%늘어난 73억7백만달러로 통관기준
9억2천5백만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적자규모는 작년7월 15억8천7백만달러적자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올들어 7월까지 누계로 치면 수출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9.3%늘어난
4백30억9천2백만달러,수입은 3.5%늘어난 4백89억7천만달러였다.
7월말까지의 무역적자는 58억7천8백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적자규모가
20억달러 감소했다.

상공부는 7월중에 규모가 큰 선박수출이 부진했던데다 원유수입이 계속
큰폭의 증가세를 보여 무역적자규모가 지난 2.4분기보다 다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선박을 제외한 일반상품수출은 금액기준으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원유를 제외한 전반적인 수입수요가 진정되고 있어 8월이후에는
무역적자가 더욱 축소될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과 중국 중남미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출이 활기를
띠었고 대EC(유럽공동체)수출도 올상반기까지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선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들어 7월말까지 LC(수출신용장)내도액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5%증가한 반면 IL(수입허가서)발급은 12.9%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