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산업경기는 수출경기가 다소 살아나는 반면 내수부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8월중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7월들어 다소 호전됐던 수출경기가 8월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되나 내수위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업부도율은 줄지않고 있어
산업경기의 전반적인 부진현상은 지속될것으로 전망됐다.

내수경기는 임금상승 둔화등으로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이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진정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건설경기위축
유류값인상등에 따른 물가불안심리등으로 산업전반에서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누증이 예상됐다.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일본과
EC(유럽공동체)는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대외여건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고 있으나 원화약세에 따른 다소간의 경쟁력회복과 업계의 경쟁력
강화노력등으로 수출경기는 조금 살아날것으로 예측됐다.

제조업전반에 걸쳐 기능및 전문인력의 기근현상은 심화되면서 한편으로는
기업들의 신규인력채용 축소 분위기도 확대돼 인력난과 구직난이 함께
이어질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시중자금사정은 다소 호전돼 시장실세금리가 낮아질것으로
예상됐으나 기업들은 여전히 자금사정이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