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발생 4일이 지나도록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철거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신행주대교 붕괴교각 등 잔해물이 빠르면 4일부터 철거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3일 "빠르면 4일 오전부터 무너져 내린 교각과 상판
가운데 고양쪽 지상에 있는 1백80m에 대한 철거가 시작될 것"이라며
"수중잔해물과 수면위의 주탑 부분은 사고원인 조사가 완전히 끝난 뒤에야
철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상 잔해물에 대한 철거는 발파공법을 사용할 경우 기존
행주대교에 충격을 줄 우려가 있어 콘크리트 덩어리에 구멍을 뚫어
해체하는 프레카장비 6대를 이용해 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벽산건설은 이를 위해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상판위로 올라갈 수 있는
진입로성토작업을 끝냈으며 상판 하류쪽으로 인접해 설치돼 있는 군사용
철책을 제거하기위해 군부대와 협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