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무공해식품 생산업체들은 전국시장을 석권하려는듯 대량생산
대량유통을 기도하고 있다. 이러자니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을수 없다.
자연식품의 특성을 스스로 실추시키는 함정에 빠지게 된다. 자연히
소비자의 신뢰를 잃게된다.

몇몇 특정업체가 전국의 시장을 지배하려는 무공해식품생산체제는 있을수
없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제각기 특성있는 무공해식품이 개발되어
특정상표로 거래되거나 특정지역 또는 특정 유통업체와 생산.소비를
연계하여 신뢰를 쌓아가는 일이 중요하다. 농협이 그런 일에 앞장서야
한다.
공해시대속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식품 무공해식품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있다. 그런데 소비자보호원이 전국 120개
유기농산물생산농가와 백화점등 18개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충격적이다. 농약과 비료를 안쓰고 재배한 농산물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정란으로 표시된 계란중 반수이상이 무정란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연식품은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깨지면 설자리를 잃게된다.
비료와 농약을 쓰는 농산물과 별로 다를바 없는 것을 구태여 턱없이 비싼
값을 주고 누가 사려고 할것인가. 자연식품은 말 그대로 무공해이어야만
비싼값을 받으면서 소비층을 늘릴수 있다.

무공해농산물은 대량생산되는 외국농산물과의 가격경쟁에서 벗어날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고가안전식품에 대한 수요는
는다. 우루과이 라운드에 대처할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될수 있다.
우리체질에는 우리농산물이 제일이라는 "신토불이"도 무공해식품이
제격이다. 그러자면 무공해식품은 수제품처럼 다품종소량생산체제를
갖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