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외채가 2년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당분간 감소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말현재 총외채는 4백14억5천만달러로 전달말에
비해 1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총외채는 지난 90년1월말 증가추세로 돌아선후 2년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5월말현재 대외자산은 전월말보다 6천만달러 늘어난
2백82억2천만달러였다.

이에따라 순외채는 전달보다 2억달러 줄어든 1백32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외채는 지난89년 12월 30억달러에서 계속 늘어나다 이번에 감소세를
보였다. 총외채는 1년이상의 장기가 2백35억5천만달러,단기는
1백79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장기는 3억6천만달러 늘고 단기는 5억달러가
줄어들어 외채구조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은관계자는 총외채가 감소한것은 경상수지적자폭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한은이 시중은행들의 결제편의를 위해 월말에 외화를 빌려주었다가 월초에
회수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경상수지적자폭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총외채가 당분간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