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V기기의 국산화및 산업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연구원(KIET)이 30일 주최한 CATV 사업추진관련정책토론회에서 강창언
연세대교수는 "CATV서비스의 단계적 확대시행과 더불어 관련기기사업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산.학.연공동개발에 의한 국산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은 물론 CATV사업자의 기술개발부담금 출연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강교수는 "그동안 목동 상계동 시범방송의 경우 전체 기자재의 97.5%를
수입에 의존했다"고 말하고 "국내업체의 기술력 낙후 현실을 감안한다면
CATV사업 첫해인 93년에만도 9억1천만달러,향후5년간 18억9천만달러의
기기수입이 야기돼 전체적인 무역적자를 확대하는 요인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목동 상계동 시범방송국의 기자재가 대부분 일괄수주방식으로
수입되는등 CATV기기전문업체의 기술인력확보및 기술력축적에 전혀 도움이
안되었다고 말하고 기금마련을 통해 기기전문업체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등
국산화작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관련부처및 유관기관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CATV기기산업의 육성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