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으로 지정된뒤 오랫동안 개발이 늦어진 서울 응봉2근린공원이 올해부터
문화회관 야외전시장 및 도서관등을 갖춘 종합시민공원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27일 매봉산 해병대산 대현산 응봉산등 성동-용산-중구 3개구에
걸친 4개산으로 구성된 응봉2근린공원을 다음달부터 종합시민휴식시설로
본격 개발키로 했다.
시는 올해 4억여원을 들여 매봉산과 응봉산정상에 팔각전망대를 짓고 어린
이놀이터도 2군데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와함께 주민들이 곳곳에 설치한
각종 운동시설과 무질서한 산책로도 종합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어 내년부터 오는 95년까지 단계적으로 예산을 확보, 금호1가동
금북국교위쪽 산록의 사유지일부를 사들여 5층규모의 문화회관과 야외전시장
을 짓기로 했다. 또 행당2동 대현산에는 청소년독서실을 건립하고 응봉산
에도 3층짜리 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