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의 주식매각이나 관계법규위반등으로 증자가 허용되지않는 사례가
속출,상장기업의 유상증자가 크게 줄어들고있다.

이에따라 증권당국의 유상증자 확대허용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달말 이뤄질
10월납입 유상증자조정에서는 전체 신청액 1천9백52억원가운데
4백억원정도만 계획대로 납입이 허용될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10월납입 유상증자 계획을 세운 18개사
1천9백52억원(이월분포함)가운데 금성사 현대정공등 6개사는 대주주의
주식매각이나 관계법규 위반등의 이유로 유상증자가 허용되지 않을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10월의 유상증자 납입액은 4백억원을 약간 상회,당초 계획량의
20%정도에 머물게됐다.

지난 5,6월에 있었던 8월및 9월납입 유상증자계획 조정과정에서 전체
38개사가운데 10개사의 유상증자가 허용되지 않았었다.

이처럼 증자신청회사의 30%정도가 계획대로 증자를 하지못하는것은
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내다팔거나 기업이 관계법규를 위반하는 사례가
근절되지않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이에따라 기업자금조달을 돕기위해 증권당국이 유상증자를 월2천억원이상
수준으로 확대허용할 방침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유상증자
허용규모는 8월 1천6백억원 9월 1천5백79억원 10월 4백억원수준으로
감소추세를 면치못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