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 규씨 펜데레스키씨8.15광복절 경축음악회 문화부와 KBS가
공동주최하는 "8.15광복절 경축음악회"가 8월14,15일 이틀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차세계대전의 참상과 평화"를 주제로 한 국내외
저명작곡가의 국악및 양악 3편을 소개한다. 이 공연은 3부로 나뉘어지는데
이상규교수(한양대)가 작곡한 국악 "햇살의 북소리"가 1부를 장식한다.
"햇살의 북소리"는 독립선언문을 기초한 33인을 상징하는 33번의 범종
소리가 어우러진 서주에 이어 8월의 민족적 함성을 표현한 노래가 남녀
솔리스트에 의해 연주된다. 신명나는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 다음 북소리와
함께 희망찬 노래로 끝을 맺는다. 국립국악원 KBS 국악관현악단
천안시립국악관현악단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연합국악연주단과 소프라노
김영애,테너 박성원씨등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2부에서는 20세기 폴란드가 낳은 저명한 작곡가중의 한사람인
크루즈스토프 펜데레스키가 창작한 "제5번 교향곡"이 KBS교향악단에 의해
연주된다. 펜데레스키씨의 "5번교향곡"은 종소리와 트럼펫을 강조,해방의
환희와 더불어 극적인 변화를 맞은 당시의 한국적특성을 최대한
살려낼것으로 기대.

펜데레스키씨는 현재 미국예일대 작곡교수로 재직중이며 영국과 스웨덴
왕립아카데미의 명예회원이다. 유네스코상 폴란드문화예술관상
실베리우스상등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60년대에 히로시마
원폭피해자들을 위한 "애가"와 70년 폴란드 노동자들의 투쟁을 칭송하는
"눈물의 골짜기"가 그의 대표작.

제3부는 강석희교수(서울대)가 작곡한 칸타타 "햇빛 쏟아지는 푸른 지구의
평화"가 펜데레스키지휘로 연주된다.

"쏟아지는 햇빛"과 "지구의 평화"를 주제로 20분간 연주될 이 칸타타는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바리톤 혼성합창등 독창과 합창이 모두 7번 나온다.
국립합창단등 6개 합창단으로 구성된 3백20명의 연합합창단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