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종합연구단지인 테크노콤플렉스를 조성한다.

산.학.연연구실을 한곳에 모은 테크노콤플렉스는 서울 안암동
자연대캠퍼스 서쪽에 총1만5,000평규모로 들어서게된다.

고려대는 오는 95년까지 2단계에 걸쳐 1,040억원을 들여 테크노콤플렉스를
건설키로 했다. 이중 260억원은 학교재정으로,80억원은 기여금,420억원은
참여업체 지원금,280억원은 기초과학지원센터 건설자금으로 각각
충당키로했다.

93년까지는 5,000평규모의 공과대학공동연구동이 들어선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세우는 2,000평규모의 기초과학지원센터 서울분소도
내년 8월까지 건설될 예정이어서 내년말까지는 1단계의 단지 모습을
갖출것으로 보인다.

95년까지는 1만평크기의 산.학.연공동연구동이 조성된다. 이곳에 25
30개의 기업부설연구소및 출연기관의 분소를 유치키로했다. 고려대는
연말까지 유치기관을 선정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여러업체및 출연기관과
접촉을 벌이고있다.
고려대는 테크노콤플렉스가 조성되면 공동연구체제를 활용,기초과학연구는
물론 산학.연공동의 기술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측
연구센터와 각기업의 연구소및 출연연구소가 공동연구프로젝트를
수행,기술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고급과학기술두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성과도 거두게된다. 고려대가
보유한 자연계열 교수 250명및 석박사과정학생 1,430명등의 연구인력과
산업체및 출연기관의 인력이 어우러진 풍부한 인적자원을 확보하게돼 각종
연구개발활동의 질적 향상을 가져올 전망이다.

연구설비및 각종자료를 산.학.연이 공동이용할수 있는 점도
테크노콤플렉스의 또다른 이점으로 꼽힌다. 산.학.연은 현재 이공대가
보유하고 있는 70억원에 이르는 1,500점의 연구설비와 기초과학지원센터
서울분소의 60억원상당의 첨단장비를 활용하게된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