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트(대표 임대용)가 공장자동화의 핵심부품인 포토센서를 국산화했다.

27일 이 회사는 총 7억원을 투입,3년간의 연구끝에 포토센서를 생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센서는 자동창고 주차설비 자동컨베이어시스템등 공장자동화및
물류자동화의 필수부품으로 적외선을 발사,물체유무를 감지하는 장치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포토센서는 대형물체감지용인 투과형센서와
소형물체감지용인 반사형센서,한쪽 벽면에서 설치하는 미러형센서등이다.

리히트는 지난 6개월동안 시제품을 만들어 공장자동화설비업체인
삼성항공과 신흥기계에서 테스트를 받은 결과 각종 성능이 일본제품보다
우수하고 독일제품과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1년동안 이들 양사에 약 20억원어치의 포토센서를
납품키로 했으며 이밖에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기공 대우중공업등에서도
성능시험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등과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연내에
약 50만달러어치를 내보낼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에 개발한 포토센서가격이 일본산보다 평균 40%가량 싸다고
말했다.

포토센서의 내수시장규모는 약 5백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오므론사
다케나카사등 일본업체들이 90%이상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