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은 최근 채권시장이 크게 안정되고있는 점을 감안,채권수익률이
다시 급등하지 않는 한 월1조5천억원 안팎 수준의 회사채 발행을 계속 허용
해 기업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있도록할 계획이다.

26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회사채의 월별 발행허용 물량은 지난5월까지의
1조원안팎 수준에서 7월에 급증,지난2년간 최대규모인 1조4천6백억원으로
확대됐는데 증권당국은 채권수익률이 다시 급등하지 않는 한 앞으로
월1조5천억원 안팎수준의 회사채 발행을 계속 허용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8월에는 회사채 발행신청물량 1조6천7백억원의 90%정도가 발행이
허용돼 법규위반등에 의한 제재조치로 발행이 허용되지않는 회사외에는
희망기업의 거의 대부분이 회사채를 발행,자금을 조달할수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7월의 경우 발행허용 규모가 커졌지만 신청물량이 1조9천8백억원으로 많아
발행허용비율은 73.8%에 머물렀었다.

이처럼 증권당국이 회사채 발행을 보다 확대 허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은 채권수익률이 급락,부분적으로는 물량부족 현상까지 초래되고 있는
데다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기업은 오히려 감소,채권시장의 안정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기업들이 회사채발행으로 보다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증시위축에 따른 유상증자및 회사채발행의 억제로
증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심한 어려움을 겪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