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우량주 장세 선도 증시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제2이동통신관련
주식과 대형우량주등에 모아지고 회사채수익률이 15%대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가세하면서 거의 전업종이 상승하는 반등장세가 나타났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 오른 521.99를 기록,하루만에
5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제2이동통신관련주식의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동전화부문은 물론 무선호출(일명 삐삐)참여신청기업들의 주식도 크게
올랐다.

동원산업 미원 대농 갑을 충남방적 삼보컴퓨터 제일엔지니어링
대유통상등은 상한가까지 올라 이들기업이 속한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대형우량주는 삼성과 현대그룹 계열사주식의 선도로 대거 상한가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들 2개 그룹계열사주식은 전반적인 강보합세에 머물다가 후장 막판에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그룹의 경우 현대정공 현대자동차및
1우선주,현대종합목재 현대차써비스및 1우선주등이 상한가까지 오른것을
비롯,전종목이 상승했고 삼성그룹도 제일모직 삼성전자 삼성항공 삼성전기
삼성전관1우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관계자들은 이날 대형주의 상승은 회사채수익률 급락으로 기관이나
큰손이 증시로 되돌아올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유.무상증자검토공시,현대그룹은
회사채발행허용소문등이 매수세 유입을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투자분석팀들은 이날 지수가 하루만에 520선을 회복함에 따라
시중실세금리하락세등의 호재가 가세,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외부여건이나 여러가지 기술적지표상의 조정을
거쳤지만 자금유입등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어 매물소화과정을 거치는데
많은 힘을 빼앗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전날까지 지속적 강세를 보였던 고가의 저PER(주가수익비율)주들은
전장중반이후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약세로 돌아섰고 증권과
보험주들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육상운송 증권 보험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고 목재
운수장비 조립금속 전기기계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95개를 포함 4백35개에 이르렀고 하한가 45개등
2백50개종목이 내렸다.

한경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53포인트 오른 523.13를 기록했고
한경평균주가도 1만5천2백76원으로 1백58원 올랐다.

거래량은 1천1백55만주,거래대금은 1천5백36억원으로 전날보다 약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