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재무관리등 전산자료 국세청은 기업들의 재무관리전산화가 일반화됨에
따라 세무조사시 기존의 장부조사이외에 전산자료에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22일 국세청은 현재 기업의 재무관리전산화율이 78.3%에 이르는등
세정환경이 크게 달라짐에 따라 세무조사에도 이를 반영키로 하고 이를
전담할 전산조사과를 본청조사국에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신설된 전산조사과는 마이크로컴퓨터와 노트북PC를 갖추고
기업세무조사시 해당기업 전산실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자료를
출력,세무조사자료로 활용하는 일을 수행하게된다.

예를들어 부가세신고시 외형누락여부를 가리기위해 기업이 제출한
매출총액과 판매관리전산시스템상의 자료를 대조하는등 기업전산자료를
세무조사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앞으로 서울지방국세청의 법인세무조사시 이조직을
투입,조사업무경험을 축적하는 한편<>전산조사기법 개발<>기업의 전산회계와
관련된 제도개선<>전산회계처리기업에 대한 행정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시조직으로 기존 조사국직원을 주로 활용하는 선에서 출범하는
본청 전산조사과를 컴퓨터조사를 위한 법적 제도가 마련되는대로 빠르면
내년초 정규조직으로 전환하고 6개 지방청 조사국에도 전산조사과를 신설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컴퓨터보급은 작년말현재 범용컴퓨터가 1만4천5백대,PC는
2백50만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기업의 전산화율은
인사.재무관리가 78.3%로 가장 높으며 유통.판매관리 55.1%,제조.생산관리
49.8%,연구활동등 기타부문이 37.2%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