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유니버스가 이탈리아의 고보니사와 계약을 체결,국내에
플라스틱재활용플랜트공급에 나선다.

지난88년 설립된 이회사는 최근 자원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PET병 PVC PE용기등 각종 플라스틱류를 재생할수 있는 플랜트를
고보니사로부터 수입,재생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고보니사에서 개발한 수거기계는 PET를 비롯 PVC PE PP등 각종 재질의
플라스틱류를 분리작업을 거치지않고 한번에 쉽게 분쇄할수 있어 운반이
간편하고 기계에 철 알루미늄등 다른 재질이 들어갔을 경우 자동으로
튀어나오도록 돼있다.

또 재생플랜트는 이처럼 혼합된 원료를 자동으로 세척하고 같은 재질의
원료로 분리하여 재생할수 있도록 제작됐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PET병의 일부를 수거,화이버사로 재생하여 이를
활용하는 완구업체에 공급했으나 완구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수요가
없어지고 자원재생이 까다로워 거의 재활용이 중단된 상태에 있다.

테크노유니버스측은 이 PET재생기계를 활용할 경우 재생수지추출이
가능,기존전자부품에 쓰이는 ABS와 PC의 대체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평균제조단가 2백원인 PET병이 연간 7억 8억개가 생산
유통되고 있으나 재활용이 거의 중단돼 자원낭비라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