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형사2부 노인수검사는 22일 임신 29주만에 분만된 이란성 쌍둥이가
저체중미숙아로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집으로 데려가도록 해 이중 1명
을 숨지게한 전남대병원 산부인과의사 김주리씨(26.여)를 살인 및 허위공문
서작성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의사 김씨는 지난 4월25일 새벽4시쯤 전남대병원분만실에서
정모씨(23)가 임신 29주만에 출산한 남녀 쌍둥이의 체중이 각각 1.1, 1.0kg
밖에 안돼 발육상태가 미숙하다며 집으로 데려가도록 했다.

이에따라 정씨의 가족들이 이들 미숙아를 집으로 데려간후 남아는 같은날
오전11시쯤 숨졌으나 여아는 정상호흡을 계속해 주위사람들의 권유로 다시
이 병원으로 옮겨져 인큐베이터에서 자라고 있다.